아침을 여는 예배 (날.기.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0절
핍박받는 성도를 위로하십니다. 말로만 위로하지 않으시고, 원수 바벨론을 심판하심으로 위로하십니다(24절; 19:2). 큰 성 바벨론은 부역자들에게 온갖 특혜를 주었지만 믿음을 지킨 성도를 억압하고 핍박했습니다. 성도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로 음행의 잔을 채우고는 부역자들과 함께 잔치를 열었습니다. 땅의 성도는 수치와 고통을 견뎌야 했고, 하늘의 순교자들은 눈물로 탄원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정하신 ‘그날 그 때 그 시’가 되었고,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일어나셨습니다. 천사는 즐거워하라고 소리칩니다. 성도에게 심판의 날은 즐거워할 날, 소망하며 기다려야 할 날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9-11절
세상 왕들과 세상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에 크게 실망합니다. 신처럼 군림하던 바벨론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놀랍고 두려워, 또 제 산업이 무너지는 게 슬퍼 애통합니다. 정의를 추구하는 것보다 이익을 우선으로 삼는 사회는 이미 바벨론의 종들입니다. 치부할 수만 있다면 악도 용납하고 불의도 눈감아줄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일어서시면, 이들은 바벨론의 몰락과 함께 망할 것입니다. 땅에 있는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박해가 두렵고 희생이 싫어서, 불의의 권력과 결탁해 이익을 얻고 음행에 취한다면, 그도 바벨론의 하수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12,13절
바벨론에 부역하며 잇속을 챙기던 상인들은 사치품뿐 아니라 사람의 영혼까지 거래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상품으로 취급하여 사고판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악행입니다. 사람을 서열화하고 상품화하여 값을 매기는 바벨론의 문화가 지금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일상을 지배합니다. 성도로서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바벨론의 악한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14-19절
찬란하고 화려했던 바벨론의 영광이 ‘한 시간’에 다 무너져내립니다. 하늘에 닿으려고 오래 수고한 바벨론의 일들이 일순간 허무하게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수고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도, 단 하나도 남김없이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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